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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결혼 준비 타임라인: 언제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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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2023년 10월에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어요. 결혼 준비 과정이 길고 때로는 힘들었지만, 그 모든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결혼 준비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겪었던 결혼 준비 과정을 14개월 전부터 결혼식 당일까지의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봤어요. 이 타임라인은 전형적인 한국 결혼 준비의 큰 틀을 제공하며, 각 단계에서의 세부적인 내용은 생략했어요.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In this blog post, I will outline the wedding preparation process that I personally experienced, step by step. This timeline provides an overview of the typical Korean wedding preparation, with detailed specifics of each stage omitted. I hope this will be helpful for everyone preparing for their wedding.

 

이후 포스팅에서는 각 단계별 지출 내역도 공개해볼까 해요. 💸

 

 

 

 

 

 

결혼식 14개월 전: 프로포즈 (Proposal)

14개월 전, 저는 서울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아내에게 정성껏 준비한 프로포즈를 했어요. 💍

결혼식 13개월 전: 예식날짜 논의 및 확정 (Discussing and Finalizing the Wedding Date)

프로포즈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결혼 날짜를 정하는 거였어요. 양가 부모님의 의견은 참고만 하고, 예비신부와 깊이 논의하여 2023년 10월로 결혼 날짜를 확정했어요. 날짜를 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일정과 가족들의 스케줄을 고려하는 거였죠. 우리는 주말에 많은 친척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토요일로 날짜를 정했습니다. 📅

결혼식 13개월 전: 웨딩플래너 업체 선정 (Selecting a Wedding Planner)

결혼 준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웨딩플래너를 고용하기로 했어요. 예비신부의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동행플래너'를 선정했어요. 플래너의 도움으로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웨딩플래너는 드레스샵, 촬영 스튜디오 등을 추천해주셨어요. 비동행 플래너는 따로 알아보지 않아서 제가 동행/비동행 중 어떤 게 더 낫다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

결혼식 1년 전: 예식장 상담 및 예약 (Venue Consultation and Reservation)

결혼식 날짜를 확정한 후, 여러 예식장을 투어하며 상담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뷔페가 아닌 정찬을 제공하는 예식장을 선정했어요. 예식 후 지인들의 피드백이 매우 좋았어요. 특히, 음식의 질과 분위기가 좋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예식장 선택 시, 예산뿐만 아니라 하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결혼식 11개월 전: 촬영 스튜디오 선정 및 드레스 투어 날짜 선정 (Choosing a Photography Studio and Scheduling Dress Tours)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촬영 스튜디오와 드레스 투어 날짜를 선정했어요. 여러 스튜디오를 비교한 끝에, 우리 스타일에 맞는 곳을 선택했어요. 드레스 투어 날짜를 미리 잡아, 신부가 여러 드레스를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투어당 옷은 3벌-4벌 입어봤고, 한 업체당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각 샵마다 봉투에 5만원 넣어서 준비해달라고 하더군요. 👗📸

결혼식 11개월 전: 신혼여행 계획 및 예약 (Planning and Booking the Honeymoon)

결혼 후 신혼여행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고 예약을 진행했어요. 두 사람 모두 원했던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완료했어요. 여행사도 여러 곳이 있어서 견적도 받아보고 리조트도 고르고... 돈이 많으면 걱정이 덜하겠지만 돈이 항상 문제죠. 🌴✈️

결혼식 8개월 전: 웨딩밴드 계약 (Signing the Wedding Band Contract)

청담동의 여러 예물샵을 투어한 후,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참고하여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웨딩밴드를 선택했어요. 업체에서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구매 후 SNS 홍보하는 조건으로 추가 악세서리도 받았습니다. 할인은 아니고 추가 악세서리를 제공해주더군요. 물론 신부 전용 악세서리입니다. 💍💎

 

 

 

 

결혼식 7개월 전: 양가 상견례 (Family Meeting)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상견례를 진행했어요. 서울에 상견례 한식당 검색하면 유명한 곳 여러 군데 나오는데, 그 중에 경복궁을 선택했어요. 미리 인터넷에서 상품권 구입해서 결제하면 약간 할인 받을 수 있어요. 🍽️💐

결혼식 7개월 전: 드레스 투어 (Dress Tour)

세 군데의 웨딩샵을 투어한 후, 마지막 방문한 업체에서 결혼식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각 샵마다 5만원씩 봉투 넣어서 드렸고, 사진 촬영은 안 됩니다. 근데 동행 플래너 분이 샵이랑 어느 정도 친한 관계면 의상은 사진으로 다 가지고 계신 것 같더라구요. 사진을 공유해 주시지는 않고, 드레스 투어 다 끝나고 사진 휙휙 넘기시면서 1번 옷이 이랬는데 어떻냐 이런 식으로 기억 잘 나게끔 해주십니다. 📸👗

결혼식 5개월 전: 신랑 예복 맞춤 제작 (Groom's Suit Tailoring)

스튜디오 촬영 일정이 생각보다 빠듯하여 급하게 예복을 맞춤 제작했어요.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는 예복 준비를 조금 더 일찍 시작하시길... 저는 평소에 정장을 입지 않는 직업이라 굳이 맞출 필요는 없었는데, '평생의 한 번뿐인' 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맞추게 되었습니다. 결혼식 날 한 번 입고 7개월 지났는데 그 뒤로 한 번도 안 입었습니다. 👔🕴️

결혼식 5개월 전: 스튜디오 촬영 진행 (Studio Photoshoot)

촬영 당일에는 간식 준비 비용과 헬퍼 이모님의 추가 지출 등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했어요. 촬영 최종본은 만족스러웠지만, 결혼 준비 비용에 대한 불만이 있었습니다. 미리 예산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

결혼식 4개월 전: 신혼집 부동산 투어 및 계약 (House Hunting and Contract Signing)

결혼 후 살 신혼집을 찾기 위해 부동산 투어를 시작했어요. 여러 집을 둘러본 후, 최종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계약했어요. 서로 직장의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서 위치 잡는 게 굉장히 어려웠는데 나름 잘 잡은 것 같아요. 🏠🔑

결혼식 4개월 전: 스튜디오 촬영본 선 수정본 수령 (Receiving the First Edits of the Studio Photos)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의 수정본을 수령하고, 모바일 청첩장을 미리 제작했어요. 실물 사진이나 앨범은 결혼식 직전에 받았습니다. 선 수정본 수령을 하려면, 사진 셀렉을 해야 하는데 이건 타임라인에서 빠졌네요. 사진 촬영하고 나서 약 1개월 정도 이후에 사진 셀렉하러 스튜디오로 오라고 하거든요. 암튼 랩탑 앞에 앉아서 거의 1만 장 되는 사진 중에 20장 골라야 합니다. 시간이 1시간이었나? 그런데도 고르기에 빠듯하더라구요. 그리고 20장으로 추리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결국 40장 고르고 추가 요금 냈습니다. 📸💾

 

결혼식 3개월 전: 청첩장 제작 (Designing and Ordering Invitations)

청첩장을 제작하는 과정을 시작했어요. 디자인을 선택하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서 최종 청첩장을 제작했습니다. 청첩장 제작 전문 업체 말고도 개인적으로 캔바 같은 디자인 툴을 이용해서 팜플렛 업체에 맡겨볼까도 했는데 좀 귀찮더라구요. 근데 맡기면 확실히 저렴해요. 지방에서 피로연 한다고 따로 손바닥 한 장짜리 제작했는데 100장 뽑는데 5천원인가 냈어요.

결혼식 1개월 전: 지인 청첩장 모임 시작 (Sending Invitations to Friends)

결혼 준비 비용에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지인 모임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이건 따로 얼마를 썼는지 기록해 두지 않았고 개인 차이가 심해서 금액적인 부분을 정리하지는 않았습니다.

결혼식 2주 전: 지방에서 피로연 (Hosting a Pre-Wedding Reception in the Groom's Hometown)

신랑이 지방 출신이라 결혼식은 서울에서 진행하기로 해서, 결혼식 전에 미리 지방에서 피로연을 했어요.

결혼식 당일: 예식 진행 (Wedding Day: Ceremony Execution)

미리 예상했던 인원수가 딱 맞게 맞춰져 예식도 무사히 끝났어요. 결제는 신랑 측에서 다 하는지, 신랑 신부가 카운터에서 얼마 낼 건지 실랑이 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볼게요.

결혼식 2일 후: 신혼여행 (Honeymoon)

결혼식 후 2일 뒤, 기다리던 신혼여행을 떠났어요. 몰디브에서의 여행은 꿈만 같았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이렇게 결혼 준비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 준비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추억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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